은서는 오래된 카페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익명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의 발신자는 이름도 없고, 글씨도 항상 다르다. 하지만 편지마다 은서의 과거와 깊은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문장이 담겨 있다. 은서는 편지의 정체를 쫓으며 잊고 있던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 편지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그녀는 예상치 못한 사람과 재회하게 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진호는 외딴 마을에 남겨진 낡은 저택을 상속받는다. 마을 사람들은 그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진호는 저택에 숨겨진 가족의 유산을 찾기로 결심한다. 밤마다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와 알 수 없는 낡은 일기장. 그가 점점 유산의 비밀에 가까워질수록, 집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오래된 존재가 깨어난다.